1. EOE 등장 배경
2. 영어 훈련 공학
3. 영어 훈련 속성
4. 접근 방식 문제
5. EOEP 훈련 설계
6. 훈련자 사고 전환
1. EOE 등장 배경
이미 모국어에 익숙해진 사람이 훈련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이미 자리잡은 감각을 극복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접근 방식의 문제'라는 것 때문에 상황은 더 힘들어지게 된다.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게 되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사용해도 성공할 가능성은 향상되지 못한다. '접근 방식'의 문제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영어 훈련에서의 접근 방식은 1세대, 2세대 그리고 앞으로의 3세대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세대 접근 방식에서는 '반복'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부'와 '반복'이 크게 비중을 두고 구분되지 않던 시대였기 때문에,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부의 늪'에 빠져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일이 흔히 일어났다. 이때문에 후반에는 '공부를 하지 말자'는 식의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일반 스포츠 분야처럼, 반복 훈련을 강조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2세대 접근 방식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Practice makes perfect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대표된다. 이 시기의 접근 방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좋은 방법을 활용해서 의지와 인내로 반복하면 성공할 것이다'로 나타낼 수 있다. 이 때부터 '좋은 방법'이라는 것들이 끝없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지와 인내'는 훈련자의 가장 중요한 몫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접근 방식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전히 치명적인 부분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어 훈련에서 훈련자는 누구나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수로서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열심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슈 상황들이 자주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겉도는 훈련', '공부의 늪', '멘탈 문제' 등이 그런 예이다. 현실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이슈와 고민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 결정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이 각자의 관리 감독 역할이다. 만약, 이 능력이 성장하지 못하면, 힘든 상황을 계속 '의지와 인내'로 참아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도 되지 않는다'는 기분이, 합리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우울 좌절과 같은 멘탈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이 악화되면 훈련은 중단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의지와 인내'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황이 자신의 '의지와 인내'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것이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이렇게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 결정해서 상황에 대응해 나가는 능력'을 '훈련 감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성공하는 영어 훈련이 되기 위해서 '훈련 감각'은 반드시 우선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영어 훈련에서 성공한 사람 중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성장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이것은 영어 훈련 분야뿐만아니라, '의지와 인내'가 필요한 다른 어떤 분야의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훈련 감각'이 먼저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훈련도 계속 진행 유지되어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서 '영어 능력'도 그만큼 성장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훈련 감각'의 성장을 바탕으로 해서 영어 능력의 성장을 지향하는 것을 제 3세대 접근 방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있더라도, 만약 훈련을 통해서 능력을 성장시키고자 한다면, '훈련 감각 성장'이라는 이슈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훈련 감각'은 현재 접근 방식에서 말하고 있는 '좋은 방법'과 '의지와 인내'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차원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훈련자가 자신의 고민과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원리 차원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상황에 맞는 좋은 방법을 만들어 내는 방법', 즉 '방법을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차원의 방법을 '방법론'이라고 부른다. 이런 방법론을 활용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될 수록 그만큼 훈련 감각이 성장하고, 그래서 결국 영어 능력이 성장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이곳에서 소개하는 'EOE 방법론'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훈련자들은 EOE 방법론을 통해서, 모두가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따르면서도, 그와 동시에 각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자신만의 훈련을 구현해 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훈련 과정 속에서 훈련 감각과 영어 능력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를 알아가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EOE(Engineering of English)라는 방법론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방법론은 영어 훈련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할 것이다. 이야기 과정 속에서 EOEP(EOE Platform)라는 훈련 체계를 소개한다. 이것은 실제로 훈련자들이 사용하게 될 훈련 체계이다.
2. 영어 훈련 공학
2.1. 접근 방식과 실천 방법
2.2. 공학 관점의 영어 훈련
2.3. EOE 방법론 등장
3. 영어 훈련 속성
3.1. 모든 훈련은 고유하다.
3.2. 이론과 실천은 다르다.
3.3. '성장'과 '훈련'은 다르다.
3.4. 능력과 훈련은 '수준'이라는 것이 있다.
3.5. ‘의도 훈련’과 ‘실제 훈련’은 다르다.
3.6. 공부와 훈련은 구분하기 힘들다.
4. 접근 방식 문제
4.1. 접근 방식 유형
4.2. 현재 접근 방식
4.3. 시스템 신뢰성 문제
5. EOEP 훈련 설계
5.1. 핵심 성공 요소
5.2. EOEP 훈련 체계
5.3. 성장 보장 설계
5.4. 훈련 구현 설계
6. 훈련자 사고 전환
6.1. '좋은 방법' 이전에 '좋은 개념'이 필요하다.
6.2. '훈련 습관' 이전에 '사고 습관'이 필요하다.
6.3. '훈련 방법'은 '훈련 목표'를 의미한다.
6.4. '훈련 관리'와 '멘탈 관리'는 통합되어야 한다.
6.5. '원어민 수준'과 '원어민 방식'은 다르다.
6.6.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선택하기.
6.7. 상업적 의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6.8. 방법론과 훈련자의 협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