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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관리 체계 v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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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상태 관리 체계
1. 상태 변화 체계
   1.1. 상태 변화 유형
   1.2. 상태 변화 체계
   1.3. 훈련자 경험 체계
2. 상태 중심 관리
   2.1. 훈련 활동 관찰
   2.2. 현재 상태 판단
   2.3. 훈련 전략 판단
3. 상황 중심 심화
   3.1. 상태 변화 패턴
   3.2. 변화 패턴 활용

 

※  온라인 문서(v 0.9)에는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과 오타들이 있을 수 있다. 

6. 심화편 상태 관리 체계

 

영어 능력의 성장이라는 것은 결국 훈련자들이 경험하는 상태 변화들이 누적된 결과에 해당한다. 훈련 과정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문제에 대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훈련자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살피는 것이다. 전체 중에서 '현재 위치', '현재 상태'를 예상할 수 있게 되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해지게 된다. 이곳에서는 실제 훈련 상황에서 훈련자들과 관련된 '상태', '상태 변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상태 변화'를 기준으로 해서 훈련상의 고민과 이슈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를 알아 본다. 이곳에서 이야기할 내용은 EOEP의 전체 훈련 체계 중에서 다음에 해당한다.

<상태 관리 체계 영역>

그림을 보면, ‘훈련 상태 체계부분이 세로로 세워져 있으면서 다른 모든 영역들과 접해 있다. 이것은 훈련 평가 체계가 다른 여러 체계들과 모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1. 상태 변화 체계

 

이곳에서는 '상태 변화'가 무엇이고 그리고 이것을 어떤 식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본다. 우선 '상태 변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본다.

참고) state status
 
'영어식 사고 방식인 '객체 지향 개념'에는 '동작과 상태'라는 것이 있다. 이때의 '상태'는 단어, 문장 표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동작과 상태'로 구분 말할 때의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영어로 말하면 state에 해당한다. 반면에 여기 '상태 변화'에서 말하는 상태라는 개념은 status에 해당한다. 이것은 '전체 중에서 어느 위치,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레벨(level) 개념을 말한다.

 

1.1. 상태 변화 유형

 

영어 훈련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훈련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상태 변화'들은 다양하다. 상태 변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상태 변화'의 유형에 대한 예들을 알아 본다.

훈련 진행 과정과 관련된 상태 변화

1) 훈련 개념에 익숙해지는 변화

영어 훈련에는 훈련자들의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개념들이 있다. 반복 기법들, 반복 옵션들 같은 기본 반복 방법들, 집중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멘탈 포커스, 디버깅, 방해 요소 중심의 접근 방식과 같은 개념들, '깊게 우선 원칙', '편안함 중심의 훈련' 같은 훈련의 기본 방향, 훈련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전략과 원리 등. 훈련자들은 EOEP가 강조하는 개념들과 그리고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들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것들에 대한 이해도와 익숙해지는 정도가 점점 변해가는 것을 경험해 나갈 수 있다.

2) 자료 선택 감각의 변화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영어 자료를 선택하는 판단 감각이 성장하는 변화를 말한다.  

3) 반복 실천 감각의 변화

영어를 반복할 때 등장하는 소리 영역, 표현 영역의 방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자신의 능력 수준과 자신의 성향에 맞게 포커스, 반복 기법, 반복 옵션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조율해 나가는 감각이 성장하는 변화를 말한다.  

4) 소리 훈련에 대한 멘탈 포커스의 변화

단순히 소리 복사가 아니라 점점 발성 환경과 발성 기관 차원에서 소리의 느낌을 탐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하게 된다.

5) 표현 훈련에 대한 멘탈 포커스의 변화

어휘, 문법을 검색하고 암기하는 수준에서 원어민 입장에서 감정 이입해서 그들의 사고와 느낌을 탐색하는 수준으로 변하게 된다.

6) 어려운 문제에 익숙해지는 정도

발성, 발음, 리듬, 어순, 문법, 어휘, 사고 방식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해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정도가 변하게 된다.

7) 선택한 자료에 익숙해진 정도의 변화

반복 훈련을 하다 보면 실제로 선택한 자료에 익숙해진 정도는 변하게 된다.

8) 자료의 익힘 정도에 대한 판단 감각의 변화

선택한 영어에 현재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 할지 그리고 충분히 깊게 익혔는지를 판단하는 감각이 성장하게 된다.

9) 능력 성장의 변화

반복 훈련을 하다 보면 영어 능력 모델’, ‘훈련 능력 모델에서 제시한 능력들이 실제로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0) 능력 수준 판단 감각의 변화

자신의 현재 능력 수준이 전체 성장 과정 중에서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예측이 오류는 있을지라도 조금씩 가능해진다. 그에 따라서 자신에게 적절한 훈련 진행 단계에 대한 판단도 가능해진다.

11) 멘탈 위험을 관리하는 감각

훈련을 오래 하다 보면 자신의 심리적, 정신적 위험 상태를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감각이 생겨난다. 객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의지와 인내로 참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현재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 기타

훈련자의 수준에 따라서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다.

 

1.2. 상태 변화 체계

 

능력이 성장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현재 선택한 영어 자료에 등장하는 소리와 표현 차원에서 해결된 방해 문제들이 많아져서 해당 자료에 익숙해지는 정도가 높아지고 그리고 그런 자료가 많아지면 능력 상태도 변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상태 변화는 앞에서 말한 대로,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크게 보면 세 개 차원의 변화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능력 차원의 상태 변화
  •     영어 자료에 익숙해지는 차원의 상태 변화
  •     소리 영역, 표현 영역의 방해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차원의 상태 변화

변화 차원에 따라서 각각의 상태 변화 단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상태 변화 차원 변화 단계
능력 변화 단계 텍스트 차원 -> 감각 차원 -> (실전 적응 차원) ->실전 차원
자료 익숙 정도 초기 상태 -> 이해 상태 -> 익숙 상태 -> 성숙 상태
문제 해결 단계 문제 확인 -> 원인 확인 -> 문제 해결 -> 문제 제기

<논리 상태 변화 체계>

여기서의 '능력 변화 단계'라는 것은 '훈련 감각''영어 능력', 두 능력 모두의 변화를 말한다. '훈련 감각'의 상태 변화가 '영어 능력'의 상태 변화보다 우선적으로 일어날 뿐 그 변화 단계는 동일하다. '문제 해결 단계'는 발음, 발음, 리듬, 어순, 어휘, 문법, 사고 방식, 듣기와 말하기와 관련된 방해 문제들을 디버깅해 나가는 과정의 단계들을 말한다.

앞에서는 본 상태 변화는 논리적인 기준에 의해서 정의된 것이다. '논리적 기준'이라는 것은 정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적으로 아는 모든 상태 변화는 '초기 상태, 이해 상태, 익숙 상태, 성숙 상태'로 나타낼 수 있다.  

<일반 상태 변화 체계>

어떤 것이라도 그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의 상태 변화는 이런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앞에서 말한 '논리적 상태 변화', '일반적 상태 변화'는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다. 실제로 훈련이 진행되면서 훈련자들이 느낄 수 있는 경험 차원의 변화들이고 그리고 실제로 능력이 성장하기 위해서 훈련자들이 실제로 느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경험들이다.  

자료 익힘 정도, 훈련 감각 성장, 영어 능력 성장 단계들을 '일반 상태 변화 단계'를 기준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게 될 수 있다.

<자료와 능력 상태의 변화 관계> 

능력이 성장하려면 그림의 모든 관점에서의 경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훈련자들은 우선 자료에 단계적으로 익숙해지는 경험을 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실제로 소리 영역과 표현 영역의 방해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정도가 높아지는 경험도 해야 한다. 여러 자료에 대해서 훈련자가 실제로 익숙해졌다고 느끼는 평균적인 정도가 높아지면서, 훈련자는 디버깅 도구에 적응하면서 진행 관리해 나가는 '훈련 감각 경험'의 단계적 성장해야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그를 통한 영어 능력의 단계적 성장 경험이 일어나는 과정이 정상적으로 일어 나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1.3. 훈련자 경험 체계

 

이곳에서는 단계적인 상태 변화를 위해서 훈련자들이 해야 하는 일과 그리고 훈련자의 현재 상태를 판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알아 본다.

 

실제 상황에서 훈련자들이 하는 일은 '소리와 표현 차원에서의 익숙해지는 일'도 하고 '선택한 자료에 익숙해지기 위한 일'도 한다. 소리, 표현 차원에서의 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단계는 '디버깅 단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료 익힘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훈련자들이 할 일을 알아 본다. 자료에 익숙해지는 것은 능력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근데, 먼저 잠깐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자료 익힘 정도'를 나타내는 상태 변화와 '일반 상태 변화 체계'는 모두 '초기 상태, 이해 상태, 익숙 상태, 성숙 상태'로 표현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이 둘은 동일하지 않다. 영어 자료에 익숙해지는 정도는 '텍스트 차원, 감각 차원, 실전 차원', 각각에 대해서 '초기, 이해, 익숙, 성숙'의 변화가 있다. , '자료 익힘 정도'를 나타내는 정확한 상태 변화는 다음처럼 표현될 수 있다.

자료 익숙 정도 상태 변화
텍스트 차원 초기, 이해, 익숙, 성숙
감각 차원 초기, 이해, 익숙, 성숙
실전 차원 초기, 이해, 익숙, 성숙

<'자료 익힘 체계' 상세 버전>

그러나 이런 식의 체계는 다소 이론적이다. 일반적으로 선택한 자료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각 차원으로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이 중에서 '감각 차원의 상태 변화'에 주목한다. '텍스트 차원의 상태 변화'는 모두 '초기 상태'로 간주한다. 그리고 '실전 차원'에서 '생각과 감정'을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정도를 구분하는 것도 그렇게 큰 실용성은 없다. '감각 차원'의 상태 변화를 정상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로, '자료 익힘 정도'라고 말하면 '감각 차원'에서의 '초기, 이해, 익숙, 성숙'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음 표는 자료에 익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훈련자가 각 단계마다 관심을 가지고 하게 될 주요 활동들을 정리해 보고 있다. 다음 표는 실제 훈련 상황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자료 익숙 정도 주요 관심 활동 비고
초기 상태 텍스트 차원의 발음, 사전적 의미, 문법 등에 주목한다.
반복 방법과 방해 문제, 디버깅 등에 주목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상태 변화를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판단하려고 시도하면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게 된다.
텍스트 차원
이해 상태 영어식 발성 차원, 영어식 사고 방식 차원에서 주목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영어식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이해하기 위해서 주목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감각 차원
익숙 상태 영어식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감각의 성능 향상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원인, 결과, 목적, 이유, 부연, 동시, 양보 등과 같은 논리 관계에 주목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성숙 차원 소리와 표현을 감각적, 무의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점점 영어가 전달하려는 '생각과 감정'에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실전 차원

<자료 중심의 훈련 방향>

 

이 표는 몇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첫번째는, 선택한 자료에 익숙해진 정도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자료의 영어를 반복할 때 평소 자신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 표의 내용과 비교해 봄으로써 해당 영어 자료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를 평가해 볼 수 있다. 훈련자는 필요하다면, '텍스트 차원, 감각 차원, 실전 차원'을 기준으로 해서 평가할 수도 있다. 현재 상태'를 판단할 때는 각자의 편의에 따라서, '자료 익숙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판단할 수도 있고 아니면 '초기, 이해, 익숙, 성숙'을 기준으로 해서 판단할 수도 있다.

 

두번째는, 자신의 다음 훈련을 방향을 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훈련자들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해서 다음 상태로 올라가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지, 무엇을 할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세번째, 자신의 현재 능력 상태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훈련자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이 어느 수준에서 관심을 갖는지를 여러 자료에 걸쳐서 관찰해 봄으로써, 자신의 현재 영어 능력의 평균 수준도 평가해 볼 수도 있다이 표는 큰 차원의 훈련 진행부터 작은 반복 실천에까지의 전략을 세울 때 활용할 수 있다.

 

2. 상태 중심 관리

 

실제 훈련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 때, 여러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통합 훈련 체계의 '훈련 관리 전략'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상태' 개념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본다'상태 중심 관리'는 다음 그림처럼 요약할 수 될 수 있다.

<상태 중심의 이슈 대응>

, 다음과 같은 절차로 구성된다.  

  •     전체 상태 변화 확인
  •     현재 상태 위치 판단
  •     이슈 대응 전략 판단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훈련자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 절차를 따를 수 있다.

  •     자신의 훈련 관찰
  •     현재 상태 판단
  •     훈련 전략 판단

각 절차를 구현하는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 본다.

 

2.1. 훈련 활동 관찰

 

훈련자들은 현재 상태를 판단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와 관련해서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관찰하는 시간을 자주, 많이 가져야 한다. 이런 관찰은 자신의 훈련 성향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훈련자들은 자신의 훈련 관찰을 통해서 자신의 현재 수준과 그리고 자신의 훈련 성향을 판단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관찰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다.

 

1) 평소 주로 하는 훈련 활동 관찰

 

훈련 활동이라고 하면 '검색 차원의 공부, 영어식 느낌 탐색, 영어 반복 활동'이 있다. 평소 자신이 검색과 공부를 주로 하는지 또는 영어식 느낌 탐색을 하면서 주로 보내는지, 또는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 반복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의 현재 능력 수준 또는 현재 선택한 영어 자료에 익숙해진 정도를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2) 평소 주로 관심을 갖는 방해 문제 관찰

 

선택한 영어 자료를 반복할 때 평소 자신이 어떤 유형의 방해 문제와 어떤 수준의 방해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지를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서, 기본 발음과 어휘, 문법과 관련된 방해 문제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방해 문제가 이해되지 않는 수준의 문제인지, 익숙하지 않은 수준의 문제인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런 방해 문제의 유형과 수준에 대한 관찰은 상태 매트릭스에서 훈련 수준과 상태 변화 단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3) 평소 주로 생각하는 실천 목표 관찰

 

현재 반복하고 있는 영어를 충분히 깊게 익혔는지를 판단, 평가하려고 할 때 자신이 평소 어떤 목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관찰을 하다 보면 현재 방해 문제의 수준과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기대 목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아직 이해가 되지도 않고 있는 상황인데 자신은 계속 익숙해지는 상황을 기대하면서 반복하고 있을 수 있다.

 

4) 평소의 반복 방법 관찰

 

자신이 현재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반복 기법은 각각의 적절한 목적이 있고 그리고 기법에도 수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관찰도 유용하다. 또한 자신이 현재 활용하고 있는 반복 옵션의 조합도 살펴 볼 수 있다. 이런 반복 옵션의 조합은 훈련 수준을 조율하는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찰은 중요하다.

 

5) 평소의 궁금증 방향 관찰

 

선택한 영어 자료에서 등장하는 방해 문제가 아니더라도 평소 자신이 어떤 것에 궁금함을 느끼고 있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이 현재 상태에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방향이나 또는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맞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6) 자신의 훈련 성향 관찰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을 잘 모른다. 예를 들어서, 소리 지향 훈련을 하는지 표현 지향 훈련을 하는지를 모른다. 그러나 평소 자신이 영어를 들을 때 소리를 우선적으로 주목하는지 아니면 표현을 우선적으로 주목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또는 어려운 시기에 의지와 인내로 정면 돌파를 하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아니면 시간을 두고 다소 여유있게 접근하려 하는지 등도 살펴 볼 수 있다. 평소에 이런 성향 관찰을 통해서 그런 성향의 장점과 단점들을 이해해 두게 되면 실제 훈련에서의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판단도 그만큼 더 합리적으로 되어갈 수 있다.

 

2.2. 현재 상태 판단

 

훈련자들은 자신의 훈련 활동을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판단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상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 훈련자들은 자신이 현재 어느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경우 다음에서 말하는 판단 기준을 활용할 수 있다.

 

1) '초기 상태' 판정

 

일단 자신이 이제 훈련 초기라면 무조건 이 단계라고 보면 된다. 훈련을 처음 시작할 때 텍스트 차원에서 주목하는 것이 없이 바로 영어식 느낌을 주목하는 식으로 올라 갈 수는 없다. 또한 반복 방법의 조율 특히, 반복 옵션을 어떻게 조합하고 조율할지에 대한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면 아직 '초기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자료로 바꿀 때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아직 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능력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 '이해 상태' 판정

 

훈련이 진행되면서 자신이 텍스트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지 영어식 느낌을 탐색하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실제로 영어식 발성과 영어식 사고 차원에서 영어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본격적으로 감각 차원에서 현재 상태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에 영어식 발성과 사고 방식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면 자신이 현재 '이해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감각 차원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방해 문제들이 평균적으로 많다고 느껴지면 아직 '이해 상태'에 도달하는 못한 것이다.

 

3) '익숙 상태' 판정

 

상태 판단에서 특히 주의할 것이 '이해 상태''익숙 상태'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해를 했는지 못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다. 그런데 아직 '익숙 상태'를 경험해 보지 못한 훈련자들은 충분히 익숙해졌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훈련자들은 '이해 상태'만 경험하게 되어도 충분히 깊게 익힌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훈련을 해 보면, 그 이후에도 훈련 과정에도 익숙해지는 과정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익숙 상태'를 판단하는 경우는 '충분히 익혔는지'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를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히 익숙해졌는지를 판단하는 것보다는, 반복할 때 이상한 느낌, 어색한 느낌, 불편한 느낌, 신경에 거슬리는 느낌,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 등의 부정적인 느낌이 있는 부분들을 찾아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느낌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관찰해서 현재 상태가 '익숙 상태'에 도달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그것이 더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다.

'익숙 상태'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으로 좀 더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만약, 훈련자가 느끼기에 '충분히 했다고 느꼈다가, 다시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반복되면, 자칫 쉽게 지치게 될 수 있다.

 

4) '성숙 상태' 판정

 

'성숙 상태'를 판단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쉽다. 영어를 반복할 때 소리와 표현 차원의 방해 문제 때문에 일상 대화에서 하듯이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성숙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5) '모르겠다', '자기 만족 원리' 활용

 

자신이 현재 어느 단계인지 또는 특정한 단계를 넘어갔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통합 훈련 체계'에서 말했던 자기 만족 원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만약, 이것을 활용해서 판단하는 것도 힘들 수 있다. 그런 경우는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게 된다. 그런 경우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상태 수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거나, 목표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2.3. 훈련 전략 판단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전략은 두 가지 방향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 훈련의 진도를 나가려는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는 훈련의 수준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훈련 전략 고민 개념>

'진행 방향 고민'이라는 것은 '훈련의 속도'와 관련이 있다. , 현재의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상태 변화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더 비중을 둘지를 고민하는 것을 말한다. '수직 방향 고민'이라는 것은 동일한 진행 상태를 유지하면서 훈련 수준을 더 깊게 익히기 위한 방향으로 더 비중을 둘지를 고민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두 방향의 결정에 따라서 훈련의 강도와 속도가 결정된다.

훈련자가 고민하는 바에 따라서 실제 기준 축은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은 훈련자가 결정할 수 있다. 만약, 능력 수준과 훈련 진행 단계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고민할 수 있다.

<훈련 전략 판단 예제#1>

'자료 익힘 정도'를 판단하고 그것에 대한 전략을 세울 때 다음처럼 고민할 수도 있다.

<훈련 전략 판단 예제#2>

좌측의 기준을 '텍스트 차원, 감각 차원, 실전 차원'으로 생각해도 좋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훈련 전략이 결정되면, 훈련자들은 디버깅의 멘탈 포커스, 반복 기법, 반복 옵션 등을 활용해서 실제로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훈련을 구현해 나간다.

 

참고) 멘탈 포커스 구체화
 
디버깅을 조율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 앞에서 봤다('통합 훈련 체계, 반복 조율 원리'). 디버깅이 구체적으로 되려면 멘탈 포커스가 그만큼 구체적으로 변하면 된다. 능력이 성장하면 멘탈 포커스를 결정하는데 고려하는 항목들도 그만큼 많아질 수 있다. 다음은 몇 가지 예이다.


<멘탈 포커스 상세화>
 
1) 자료 유형 고려
영어 자료는 그 유형에 따라서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영화 자료 같은 경우는 일상 영어 표현, 실제 소리의 특성이 강할 수도 있고 다큐멘터리 자료는 표준 소리, 표준 표현의 특성이 강하다('자료 관리 체계'). 자료를 선택할 때도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만 영어를 반복할 때도 그 특성에 맞게 멘탈 포커스를 집중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문장 단위 확장
발성, 발음, 리듬 그리고 어순, 어휘, 문법 차원의 방해 문제들의 양이 줄어 들면 이제 문장과 문맥 차원에서 주목하는 식으로 반복할 수 있다. 문장 단위가 편해지면 이제는 단락 단위 또는 장면 단위로 주목할 수 있다.
3) 디버깅 단계 고려
'디버깅 단계''문제 감지, 원인 확인, 문제 해결'로 구분된다. 어느 단계에 주목할지에 따라서 멘탈 포커스가 달라진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어느 단계의 디버깅에 주목하는 것이 적절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4) 훈련 단계 고려
현재 자신의 능력 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다음 능력을 성장 목표로 삼을지에 따라서도 멘탈 포커스가 달라질 수 있다.

 

3. 상태 중심 심화

 

상태 변화에 대한 경험들이 누적되면 상태 변화들에 대한 패턴들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훈련 수준도 다시 또 한 단계 더 높아져서 '실전 차원의 훈련'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곳에서는 최종 훈련 단계에서의 상태 중심의 훈련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알아 본다.

 

3.1. 상태 변화 패턴

 

훈련자들이 '현재 상태'에 대한 고민과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중심으로 해서 훈련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무엇인가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대한 경험들이 계속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새롭게 선택한 영어 자료들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영어 자료에 익숙해지는 일정한 패턴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EOEP에서는 '상태 변화 경로'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상태 변화 경로 개념>

상태 변화에 대한 고유한 경로는 훈련자마다 달라지게 된다. 동일한 영어라고 할지라도 훈련자 각자의 타고난 능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데 어떤 경로를 따라서 익숙해지게 될지 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등은 모두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일정한 변화 경로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양의 훈련과 높은 수준의 훈련을 해 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3.2. 변화 패턴 활용

 

훈련자가 만약 새로운 영어 자료를 선택해서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마스터하는 과정까지의 상태 변화 패턴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면 이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설령 아직 듣기와 말하기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되지 않고는 있더라도 그 목표 달성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 정도가 되면 이제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부터의 훈련은 이전과는 다른 식으로 접근해 나갈 수 있다.

 

이전의 훈련은 그런 경로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의 훈련은 그런 경로를 반복 재현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이것은 영어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 목표가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천상의 이슈가 발생하면 그것들을 그 목표에 맞게 감각적으로 조율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훈련 실천, 진행, 관리상의 문제들에 감각적으로 대응될 수 있게 되면,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은 자신이 원하는 능력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훈련의 효과와 효율은 훨씬 더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EOEP '훈련 진행 체계''실전 성장 단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훈련 모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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